짚 랭글러 7월 최다 판매 기록

7월 말까지 총 288대 판매…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짚 '랭글러'가 지난 7월 한 달 간 62대가 판매돼 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11일 밝혔다. 1~7월 누계로도 총 277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동기(167대)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특히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연간 최다 판매(3860대)를 기록한 지난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90%가 대폭 신장된 기록이다. 크라이슬러 측은 랭글러가 짚 브랜드 인기 모델인 도심형 SUV '컴패스'에 이어 짚 브랜드 주력 차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코리아 측은 국내 시장에서 랭글러 판매량이 증가한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경기회복에 따라 여가 및 레저 생활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레저용 차량 선호도가 높아진 것을 꼽고 있다.

또 2도어 모델만 있던 기존의 랭글러 라인업에 5인승 '4-도어 루비콘 언리미티드' 모델이 투입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랭글러 루비콘 언리미티드 모델은 길어진 휠베이스의 차체로 2열 공간까지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여 실용적인 오프로드 차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크라이슬러 코리아 측에 따르면 "짚 랭글러는 69년 전통의 독보적인 사륜구동 성능을 바탕으로 드라이빙의 재미와 역동적이고 모험적인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전파하는 브랜드 대표 모델"이라며 "사륜구동 성능은 물론 세련된 온로드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장치를 갖춰 국내 소비자들에게 SUV의 아이콘으로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