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고공행진을 보인 EMW의 주가급등이 이어질 지 관심이다.
안테나 전문업체 EMW는 지난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000원 초반대였던 주가는 단숨에 수직 상승하며 6250원까지 뛰어 올랐다.
상승한 5거래일 중 4거래일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EMW에 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구체적인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10일 오후까지다.
EMW의 주가 이같은 주가 상승은 관계사인 EMW에너지에서 최근 전기차용 2차전지 개발에 성공, 조만간 관련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기차 업체와 공동개발을 통해 주유소 내에 배터리 교환소를 설치하는 등 유통망 구축도 준비 중이라는 것이 더해지며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당시 전기차 관련주는 국내 최대 기업인 H사에서 이달 15일 전기차 1호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증권사 연구원은 “호재를 동반한 주가 급등은 사유가 밝혀지면 하락 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며 “아울러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만큼 기대감만으로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실적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EMW에너지는 EMW안테나 류병훈 사장이 지분 85%를 보유 중인 관계사로 지분평가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