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74.4%, 8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입력 2010-08-09 11:21 수정 2010-08-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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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채권 전문가 비율이 74.4%로 전월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튜자협회가 9일 발표한 '2010년도 8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7월26~30일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중 74.4%(전월 71.0%)가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8월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은 줄었으며, 산업생산지표의 둔화 및 글로벌 경기 회복의 지연 우려가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합BMSI(BMSI : Bond Market Survey Index)는 99.3(전월 93.9)으로 전월대비 5.4p 상승해 8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BMSI는 82.7(전월 84.6)로서 전월대비 1.9p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77.5%(전월 75.1%)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2.4%p 증가했고, 금리상승 비율은 전월대비 0.2%p 감소한 19.9%로 조사됐다.

8월 국고채 발행물량 감소와 최근 계속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는 호재이나, 국내 경제의 회복 흐름과 하반기 물가 인상 부담이 채권시장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BMSI는 123.7(전월 79.3)로 전월대비 44.4p 상승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67.2%(전월대비 0.9%p 증가)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28.2%로 전월대비 21.7%p 늘었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유로존 우려 완화, 기업 실적 호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약화, 외국인의 우리나라 채권 및 주식 투자 재개 등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꼽았다.

물가 BMSI는 75.0(전월 65.1)로서 전월 대비 9.9p 상승했고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115.9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72.4%가 물가 보합에 응답(전월대비 8.5%p 증가)했다.

협회 채권부 이한구 팀장은 "국내 경제의 회복 흐름과 물가 상승압력은 채권시장의 약세 요인이나, 8월 중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 저하 및 외국인의 채권 매수세 증대가 채권시장 지표 개선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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