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제재, “한국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부문 타격”

입력 2010-08-05 08:32 수정 2010-08-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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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때문에 한국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부문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국의 포괄적 이란제재법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국의 제재법으로 대이란 금융거래가 잠정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우리의 비교 우위 분야인 석유화학공업, 플랜트, 건설 부문 등의 대이란 거래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IEP는 미국의 이란 제재법안으로 국내 은행들이 이란과의 수출입 관련 금융거래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이란과 거래하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이 전면 중단 상태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에 동시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이란 시장 진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KIEP는 지난 2005~2009년에 이란의 에너지 및 석유화학 부문에 참여한 41개의 외국기업 중 7개의 기업이 미국 정부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대림산업, 현대중공업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 KIEP는 산업별로 한국의 정유·석유화학 업체들이 이번 제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중기적으로는 건설, 플랜트 부문에서 중국의 영향력 강화와 경험 축적의 기회로 이어져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중국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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