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상반기 순이익 5291억...전년비224%↑(상보)

입력 2010-08-04 15:46 수정 2010-08-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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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정이하여신(NPL)비율 1.31% 기록

외환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224% 오른 상반기 순이익 5291억원을 달성했다.

외환은행은 4일 이같은 실적은 2010년 2분기 당기순이익 2109억원을 달성함에 따라 1분기 포함한 기록이라고 발표했다.

2분기 주요 사항으로는 시장금리의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이익의 감소 및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신용비용의 상승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은 대폭 증가했고 비용은 감소했다. 또 자기자본비율이 전분기말 기준 12.02%에서 12.12%로 상승했다.

2분기 총이익 (순이자이익, 수수료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합계)은 7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2.83%에서 2분기 2.60%로 하락하면서 전분기 대비 7.5% 감소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2분기의 시장금리 하락, CD금리의 하락으로 인해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빠르게 하락한 것이 순이자마진 감소에 영향을 줬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은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946억원에 달하는 대손충당금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1분기 1083억원에서 2분기 2396억원으로 증가했다.

외환은행의 2분기 자산건전성은 악화됐다. 가계 및 카드 부문의 자산건전성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나 기업 부문은 기업 구조조정의 영향이 컸다. 고정이하여신 금액은 1분기말 기준 7731억원에서 2분기 9068억원으로 증가하면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1.12%에서 1.31%로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은 전분기 137.6%에서 금분기 126.5%로 소폭 하락했다.

2분기말 기준 은행계정 총자산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해 102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출채권은 전분기 대비 2.5% 하락한 6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채권 감소는 단기 환매조건부채권(repurchase agreement)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분기말 기준 총수신은 지속적인 예대비율 개선 노력에 힘입어 CD를 정기예금으로 적극 전환함으로써 전분기 대비 0.9% 증가해 60조1000억원으로 상승했다. 그 결과 CD 미포함 월 평균 원화 예대비율이 6월 98.7%를 기록했고 이는 2014년부터 시행예정인 정부의 예대율 규제 한도인 100% 보다 낮은 수치다.

총차입금은 2분기말 기준 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하락, 전분기 대비 5.8%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총차입금의 증가는 2분기에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7.0% 절하된 것에 기인한다. 기타부채도 외환 규모 및 외환 관련 거래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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