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모두 강세...종로구가 상승세 주도

입력 2010-08-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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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달 매매·전세가 하락 지역 한곳도 없어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 약세와 관계없이 오피스텔 시장의 나홀로 인기는 여전하다.

신규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꾸준히 두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뿐 아니라 기존 오피스텔 가격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휴가 비수기에 거래활성화 대책 발표 연기까지 겹치면서 기존 아파트 값 하락은 물론 신규 분양 시장 역시 크게 위축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간 서울 오피스텔 매매값은 0.4%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말 3.3㎡당 평균 매매값 920만원에서 7월 31일 현재 3.3㎡당 924만원으로 0.4%가 올랐다.

지난 한 달 간 오피스텔 매매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도심업무지구인 종로구로 1.59%가 올랐다. 종로구 오피스텔 매매값은 7월 한 달 간 3.3㎡당 15만원이 올라 7월 말 현재 3.3㎡당 961만원이다.

부도심지구인 은평구가 1.57% 오르면서 뒤를 이었다. 이어 중구(1.48%), 강동(1.1%), 광진(0.9%), 관악(0.7%), 동대문(0.6%), 마포(0.5%), 서대문(0.5%)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피스텔의 대표적 인기 지역인 강남은 7월 한 달 간 0.4%가 올라 서대문 뒤를 이었다.

중랑, 영등포, 성북구 등 지역은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한 달 간 오피스텔 매매값이 떨어진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 내수동 경희궁아침 52㎡는 500만원이 올라 1억7000만~1억8000만원이고, 중구 중림동 브라운스톤 42㎡는 700만원 가량 올라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다.

오피스텔 전세값도 많이 올랐다. 서울 전체 오피스텔 전세값은 7월 한 달 간 0.5%가 올랐다. 전국 오피스텔 전세값은 0.4%가 올랐다.

서울에서 오피스텔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매매값과 마찬가지로 종로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구는 7월 한 달 간 오피스텔 전세값이 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도봉(1.9%), 강동(1.7%), 동작(1.7%), 광진(1.0%), 용산(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전세 물량 부족으로 월세도 오르고 있다. 월세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많은 도심지역 중심으로 많이 오르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3차와 용산 파크자이는 월 임대료가 10만∼20만원가량 상향조정됐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투자자금에서 부담이 덜하고, 임대사업으로도 인기인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오피스텔은 아직까지 시세차익 기대상품으로 투자하기에는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임대수익 상품으로 바라보는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따라서 직장인, 대학생 등 고정적인 수요가 있는 지역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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