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치날코, 리오틴토와 기니 철광석 투자협정 체결

입력 2010-07-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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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틴토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

중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중국알루미늄공사(치날코)가 철광석 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치날코는 세계 3위 광산업체 호주 리오틴토와 기니 시만도우 철광석 광산 투자계약협정 조인식을 가졌다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치날코는 135억달러(약 16조원)에 리오틴토의 기니 광산 지분 44.65%를 인수하고 리오틴토는 50.35%의 지분을 유지하게 된다. 나머지 5%는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보유하고 있다.

기니 시만도우 광산은 미개발지로는 세계 최대인 22억5000만t의 철광석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치날코는 리오틴토와 중대한 계약에 따라 주식거래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리오틴토는 지난 1998년 기니 정부로부터 시만도우 광산 탐사 인가를 받았으나 10년 후 기니 정부가 광산개발 부진을 이유로 시만도우 광산 자산의 50%를 다시 회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잔 두 플레시스 리오틴토 회장은 “기니정부는 시만도우 광산 지분 20%를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으면 최근 그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발표했다.

리오틴토와 중국은 치날코의 리오틴토 인수 시도가 무산된 뒤 불편한 관계였으나 이날 조인식은 둘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조짐을 보였다고 FT는 전했다.

중국은 리오틴토의 가장 큰 고객이며 중국이 호주 철광석 광산에서 수입하는 막대한 양의 철광석은 리오틴토의 이익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플레시스 회장은 “중국과의 관계 및 비즈니스 연결고리를 발전시키는 것은 리오틴토의 핵심 우선사항”이라면서 “이번 협정은 우리와 중국 및 치날코의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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