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2분기 당기순이익 5886억 전년비 34% 증가(종합)

입력 2010-07-29 15:10 수정 2010-07-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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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29일 2분기 당기순이익 5886억원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9% 증가했으나, 1분기 대비 24.5% 감소했다.

그리고, 자회사인 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88.2% 증가했으나, 1분기 대비로는 35.4% 감소했다.

1분기 대비 실적 감소의 주요인은 6월말 발표된 65개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관련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2분기 중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분기 대비 43.3%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룹의 경상적 수익성은 1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룹 NPL 비율도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는 등,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드와 생명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함에 따라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기여 비중이 1분기 40%에서 2분기에 43%로 증가하는 등 그룹 내 수익기반은 더욱 균형 잡힌 모습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위기로 크게 하락했던 2009년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기업구조조정 여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자산 성장과 차별화된 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2분기 순이익 3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했으나, 1분기 대비로는 35.4%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NIM은 2.16%(카드 제외, 카드 포함시 3.48%)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2008년 NIM 2.12% 수준을 회복했다.

대손비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81억원(27.7%) 감소하는 등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자산건전성 유지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1782억원(88.2%) 증가했다.

반면, 1분기에 나타났던 일회성 이익이 감소하고 2분기 중에 기업구조조정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대비 2084억원(35.4%) 감소했다.

한편, 지난 6월말 발표된 기업구조조정 영향으로 2분기 대손비용이 1분기 대비 1245억원 증가했으나, 구조조정 대상 16개 건설사 중 신한은행이 주채권은행을 맡고 있는 건설사가 전무해 구조조정 익스포져가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아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신한은행의 차별화된 리스크관리 능력이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은행의 수익이 회복됨에 따라 신한은행의 이익경비율은 전년도 47.4%에서 2010년 상반기 36.8%로 크게 낮아졌고, 1분기에 비해 2분기 판매관리비도 5.1% 감소했다.

비은행 자회사들의 2분기 순이익은 3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1분기 대비로도 11.5% 감소했다.

전체 비은행 자회사의 2분기 순이익은 3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억 원(2.3%) 감소했고 1분기 대비로도 11.5% 감소했다.

그러나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대비 각각 0.3%, 4.5% 증가하는 등 그룹의 핵심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이익 기여는 2분기에도 지속됐다.

은행권의 2분기 실적이 CD금리 하락에 따른 마진하락과 기업구조조정 관련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으로 1분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2분기 실적에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특히, 신한카드는 카드 수수료 인하로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했으나, 매출증가와 경비 효율성 제고 노력을 통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상반기 대비 43.3%나 증가하는 등 치열한 카드시장 경쟁구도 하에서도 1위 사업자 지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여기에 금융위기 하에서도 꾸준한 이익 증가를 보이고 있는 신한생명도 1212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상반기 대비 32.2%의 이익증가율을 보였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의 탄탄한 기본실적 위에 카드, 보험과 같이 수익성 높은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이익 기여로 상반기 그룹 ROA 1.1%와 ROE 14.1%를 달성하는 등 높은 효율성을 유지했다.

기업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그룹 NPL 비율이 1분기 대비 1bp 개선되는 등 자산건전성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0년 6월말 그룹의 NPL 비율은 1분기 대비1bp 감소한 1.48%의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6월말 NPL 비율은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7bp 증가에 그친 1.35%를 유지하고 있고, 신한카드의 NPL 비율은 전분기 대비 45bp나 감소한 1.64%를 기록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기업구조조정 실시 영향으로 신한은행의 고정이하 여신이 전분기 대비 1560억원 증가해 NPL 비율이 소폭 증가했으나,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의 고정이하 여신이 각각 705억원, 537억원 감소해 그룹NPL 비율은 전분기 대비 1bp 개선됐다.

6월말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0.50%로 3월말 대비11bp 개선되었고,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3월말 대비 36bp 하락한 1.95%로 그룹의 연체율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 대출자산의 절반을 구성하는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29%에 지나지 않아 향후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잠재적 건전성 악화 우려도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 보면, 신한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3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했으나, 1분기 대비로는 35.4% 감소했다.

지난해 CD금리 하락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던 마진율이 조달비용 축소 노력으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고, 구조조정 관련 대손비용도 크게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으나, 2분기 기업구조조정 여파로 1분기 대비로는 35.4% 감소했다.

마진과 대손충당금 적립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 1.56%까지 하락하였던 은행 NIM은 2010년 상반기 누적 2.16%로 개선되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2분기 중 마진은 CD금리 하락 영향으로 감소 요인이 발생하였으나 조달비용 축소 노력으로 하락폭은 5bp 감소한 2.13% 수준에서 머물렀다.

대손충당금 적립도 전년 상반기에 대규모 구조조정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8887억원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5,458억으로 크게 감소했다.

비록 6월에 실시한 기업구조조정 여파로 2분기 중 은행 대손충당금 적립은 1분기 대비 1245억원 증가했으나 순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았고, 은행 NPL 비율도 1분기 대비 7bp 증가에 머무는 등 구조조정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그리고, 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1분기 대비 1560억원 증가했으며, NPL비율도 1분기 1.28%에서 2분기 1.35%로 0.07%p 늘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

6월말 연체율도 0.50%로서 전분기 0.61% 대비 0.11%p 개선되었고,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도 134%를 유지하는 등 불안한 금융환경 하에서도 자산건전성은 안정적 수준에서 지속 유지되고 있다.

한편, 2분기 중 삼성생명주식 매각이익으로 331억원을 실현했으나, 일회성 손익 규모는 1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고, 상반기 이익경비율도 지속적인 경비감축 노력으로 지난 해 47.4% 대비 10.6%p 감소한 36.8%를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고, 1분기 대비로도 0.3% 증가하는 등 그룹의 또 다른 핵심 이익기반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현금서비스 이자율 하향 조정에 따라 카드 영업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신한카드는 경비 효율성 제고와 매출 확대를 통해 1분기 수익규모를 유지했다.

2,3위권 카드사와 통신제휴카드사의 공격적 마케팅전략으로 카드시장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한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24%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조원 증가하는 등, 확실한 카드시장 1위 사업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6월말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36%p 하락한 1.95%,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분기 대비 0.45%p 하락한 1.64%를 기록했다. 이 같은 자산건전성 향상은 지난해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시 신용판매와 같은 우량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의 6월말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6%p 증가한 210%로서 고정이하 여신 대비 2배 이상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어, 향후 경기침체와 같은 잠재적 부실가능성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

신한생명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고 1분기 대비로도 4.5% 증가하는 등 이익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판매채널별 균형적인 매출 확대와 영업조직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하는 등 보험시장 내 입지가 지속 강화되고 있다.

또한,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철저한 리스크관리에 기초한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꾸준한 이익 실현이 계속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2분기 당기 순이익은 각각 106억원, 92억원, 6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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