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러브퍼레이드서 19명 압사, 350명 부상

입력 2010-07-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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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러브 퍼레이드'에서 한 남성이 아수라장이 된 행사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전신주를 오르고 있다=AFP
독일의 한 야외 음악축제 현장에서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350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DPA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독일 서부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야외 음악 축제 ‘러브 퍼레이드’ 에 갑작스럽게 인파가 몰리면서 적어도 19명이 사망하고 350명 가까이가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행사장으로 통하는 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행사장으로 들어가려는 인파와 나오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중간지점에 몰리면서 혼란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행사장 입장을 막은 후에 소동이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DPA에 따르면 주요 행사장은 화물 열차역을 개조해 마련한 야외 무대로, 주변에는 수십 대의 대형 트럭 위에 올라선 젊은이들이 요란스러운 음악을 틀면서 행진했다. 이 날 행사에는 140만명의 관객이 몰렸다.

현지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과 함께 주최측의 안전 관리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브 퍼레이드는 1989년 베를린에서 시작된 야외 음악축제로 시끄러운 음악과 젊은이들의 소란으로 시민들로부터 악평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2007년부터는 독일 서부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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