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수의 머니스나이퍼] 스마트재테크에 대한 우려

입력 2010-07-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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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새로운 유행어나 화두가 되는 단어를 생성시키는 것이 또 하나의 유행이 되어 버렸다.

투자나 재테크 시장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면서 ‘트위터재테크’나 ‘스마트재테크’란 단어가 눈에 띈다.

▲서기수 HB파트너스 대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수단으로 최근에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가 투자시장에서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편하게 투자정보나 성공사례를 주고 받는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트위터의 사용자들이 '당'이라는 모임을 결성해 정보를 공유한다고하는데 기존 포탈 사이트의 ‘카페’의 개념으로 보인다.

트위터의 장점으로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는 전 세계의 유명인과의 대화나 글로벌 시장의 정보도 알수 있다는 점에 있다.

트위터의 장점이 단점도 될 수 있는 것다. 모르는 사람의 정보를 여과없이 받아들이다가 투자에 있어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검증되지 않은 루머나 소문이 여러 사람을 거치면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과장되어 꾸며지거나 엄청난 투자의 기회인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이다.

'스마트재테크’는 스마트폰의 인기를 등에 업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재테크를 의미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버린 상황에서 스마트폰으로 주식이나 채권의 가격 흐름이나 환율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게 되면서 조회에서 바로 투자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주식투자 화면이 나오고 전세계 투자시장의 동향은 물론 원자재 가격에서부터 예금과 적금의 금리를 비교해보고 가입도 가능하게 됐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이름을 따서 ‘스마트펀드’라는 상품까지 나올 정도이다.

스마트펀드는 매월 일정한 시기에 일정한 금액을 자동으로 투자하는 고전적 적립식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주가가 하락할 때 더 많이 주식을 사들여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는 투자를 시스템화한 펀드다.

주가가 오랫동안 박스권에 갖혀 있고 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을 때 적립식 투자의 필요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스마트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IT산업의 발전이나 무선통신 및 인터넷의 발달로 투자시장에도 하나의 산업이 만들어지면서 관련 서비스나 상품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예전에 인터넷쇼핑이 가능하게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래도 물건을 사는데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사야지..그걸 어떻게 PC화면으로만 보고 사나. 어디 믿을 수 있겠어? 난 그건 아니라고 봐…”라고 부정적으로 얘기한 사람들은 지금 다 어디에 갔을까.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쇼핑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물품구매의 대세로 자리잡은 지 오래됐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불량품 배송이나 다른 품질의 상품이 배송되는 폐단은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다.

투자나 재테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예전에 금융기관 직원과 얼굴을 마주보고 앉아서 차근차근 설명을 듣고 가입하는 경우보다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보면 전체적인 상품이나 서비스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채 가입을 하거나 투자위험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못해서 낭패를 볼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수수료가 절약되고 금리를 더 주고 무엇보다도 편해서 활용하게 되는 인터넷이나 IT기계를 통한 투자는 오프라인에서 가입하는 경우보다 훨씬 꼼꼼하게 투자수익의 실현 가능성과 수반되는 위험에 대한 분석을 해야 한다.

투자에 있어서 위험 요소가 전혀 없는 수익은 없기 때문이다. /HB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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