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동차 관리 어떻게 할까?

입력 2010-07-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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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와이퍼 체크 필수…車업계 특별점검 이용도

최근 기습적으로 퍼붓는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다. 올해도 대기 불안정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전망돼 여름철 우기 자동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여름철 우기 자동차 관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비가 많이 올 때 가장 신경 써야할 것은 타이어. 빗길에서는 수막현상 등으로 마찰력이 줄어들면서 미끄러지기 쉽다. 이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이고 마모된 타이어를 제때 교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야 확보에 필수적인 와이퍼도 점검해야 한다. 주행 시 와이퍼가 잘 닦이지 않거나 떨림 현상이 생기면 와이퍼 암을 안쪽으로 휘어 장력을 강하게 조정해준다.

폭우로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에는 시동을 걸지 말고 밀거나 견인해 침수지역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침수상태로 방치해두면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들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침수 지역에서 벗어난 뒤에는 흙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물기를 완전히 말린다. 또 엔진 오일이나 변속기 오일 등의 오염여부 확인 및 점검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폭우가 쏟아질 때 자동차를 운전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GM대우는 특히 빗길 주행 시 브레이크 작동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물이 고인 지역을 지날 때 브레이크 성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물이 고인지역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브레이크 성능이 떨어진 것 같으면 차량속도를 줄이고 앞뒤의 차를 조심하면서 브레이크페달을 2~3회 반복해 충분히 밟아준다.

또 고속으로 운전할 때 한쪽 바퀴만 물이 고여 있는 지역과 접촉된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작동하면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는 위험한 상황이 생기므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편 자동차업체들도 여름철을 맞아 특별 점검을 벌이고 있다. 우선 현대ㆍ기아자동차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오는 10월말까지 전국 직영서비스센터와 협력사를 통해 수해지역 특별점검을 벌인다.

현대·기아차는 이 기간 동안 피해 차량의 엔진, 변속기, 점화장치, 전자장치 등에 대해 무상점검을 제공하는 한편 수리가 필요한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사 등으로 입고를 안내할 예정이다.

GM대우도 오는 9월 말까지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A/S 캠페인을 펼친다. GM대우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 코너에서 각종 연료필터, 퓨즈 등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및 오일 등을 보충하고 경미한 수해차량의 시동 조치 등을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오는 9월 30일까지 수해 지역 특별 정비서비스를 벌이고 자차 보험 미가입 수해 차량에 대해 수리비 30% 할인,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비상시동 조치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량이 침수됐을 때 시동을 걸면 엔진, 전기장치 등 주요 부품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며 "전원을 차단하고 서비스센터에서 정비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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