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IBK투자證

입력 2010-07-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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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0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2분기 매출액은 2787억원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유통재고 소진이 마무리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과 동시에 하반기 예정된 신제품 출시가 판매량 증가를 견인해 3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맥아 계약단가 및 원ㆍ달러 환율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며 "월드컵과 같은 단기적 이슈보다 근본적인 펀더멘털 향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3분기부터 이러한 점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또 "최근 동사의 주가수익률은 음식료업종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다"며 "이는 맥주 판매량 감소와 시장점유율 하락, 그룹사 진로의 풋옵션 상환 부담감 등의 회사 자체의 문제를 비롯해 2009년 3월부터 소주사업을 시작한 롯데의 맥주시장 진입 가능성, 막걸리 소비확대 등의 시장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2009년 4분기부터 시작된 재고소진 과정이 올해 2분기에 완료되고 하반기에 신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맥주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은 회복될 것"이라며 "진로 재무적투자자의 풋옵션 행사 우려도 존재하지만 과거에도 행사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동사가 떠안았던 사례는 없으며, 지주회사인 하이트홀딩스가 7월19일부터 가능한 리얼디더블유의 풋옵션 행사에 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룹 측면의 단기적 이슈가 동사의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되며 이는 점차 완화될 전

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롯데의 맥주시장 진출 여부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이슈"라며 "롯데는 동사와 진로의 통합 마케팅이 가능해지는 2011년 1월 이전에 시장진입을 완료해야 영업활동이 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치산업의 특성상 초기 진입은 가능하나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기까지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롯데의 시장진출로 인해 동사의 경쟁력이 약화될 거라는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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