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중국 영업 강화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지난 16일 중국 칭다오에서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친민 칭다오 부시장, 이상택 수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항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이하 중항삼성) 칭다오 분공사 개업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중항삼성은 2005년 7월 삼성생명이 현지 중국항공과 50대 50 비율로 베이징에 세운 합작회사로, 칭다오 분공사는 톈진(2009년 3월 설립)에 이어 2번재 분공사다.
이수창 사장은 축사를 통해 "중항삼성이 견실한 발전을 통해 고객의 재정적 안전을 보장하는 보험사로서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중국 고객에게 사랑받는 보험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칭다오가 속해 있는 산둥성(山東省)의 최대 교역국은 한국으로, 1만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중항삼성은 이번 칭다오 분공사 설립을 통해 인구 1억명을 보유한 산둥성에서 보험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국 보험시장은 2009년 수입보험료가 1630억 달러로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항삼성은 2007년 74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459억원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