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웃소싱 시장, 친디아 각축전

입력 2010-07-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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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 규모 4년來 439억달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아웃소싱을 유치하기 위한 중국과 인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는 아시아 전역 280명의 기업 고위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중국의 아웃소싱 서비스가 빠르게 확장돼 인도를 제쳤다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42%의 응답자가 기업 내 각 부서의 중복된 부문을 추출해 별도 부서에서 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쉐어드 서비스 센터를 중국에 건립했고 41%는 중국에 제3자 아웃소싱 공급자를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싱가포르가 중국의 뒤를 이어 아시아 지역 기업임원들의 쉐어드 서비스 선호지역으로 뽑혔고 25%의 응답을 받은 인도가 3위로 선정됐다.

중국의 아웃소싱 시장 규모는 지난 2007년 75억달러(약 9조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200억달러로 2007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성장했다.

KPMG는 오는 2014년까지 중국의 아웃소싱 시장 규모가 439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위임원의 80% 이상이 아웃소싱 및 쉐어드 서비스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혀 아웃소싱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에지 자렐라 KPMG 중국법인 IT부문 글로벌 대표는 “중국의 아웃소싱 산업은 인도처럼 성숙 단계에는 아직 접어들지 않았지만 중국의 성장세는 뚜렷하다”면서 “많은 서구 기업들이 인도를 선택하는 것과 달리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은 중국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51%의 응답자가 인건비가 아웃소싱 제공업체를 선정하는 주요 요소라고 답했고 그와 더불어 언어적 능력도 중요한 고려 조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KPMG 중국법인의 알란 풍 대표는 “장기적으로 볼 때 아웃소싱 지역 선정 시 비용만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언어 및 숙련된 기술과 인프라 또한 아웃소싱이 기업의 성장전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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