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홈플러스, 킴스클럽마트 M&A 결국 무산

입력 2010-07-14 10:37 수정 2010-07-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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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과 홈플러스간의 킴스클럽마트 M&A(기업합병)가 결국 무산됐다.

14일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10일 홈플러스 측과 킴스클럽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가격협상에 나섰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킴스클럽마트는 속전속결로 매각할수 있는 매물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정상적인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M&A가 장기화될 조짐을 내비쳤다.

양측은 킴스클럽마트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동안 기업실사 작업을 해 왔었다. 하지만 '인수 가격'을 놓고 상당한 진통을 겪어왔다.

지난 13일 홈플러스는 최종 인수금액을 제시했지만 이랜드그룹은 3000억원 정도를 받기 원했고 매수자인 홈플러스는 2000억원 중반대를 고집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킴스클럽마트와 같은 기업형 슈퍼마켓을 신규 설립하려면 1점포당 10억~30억원 정도면 가능한데 킴스클럽마트 인수가격은 50억원을 훌쩍 넘어 협상이 무산됐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무산된 것이 맞다"며 "그러나 가격이 맞지 않아서 결렬됐다는 것은 추측일뿐"이라며 인수금액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킴스클럽마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2455억원으로 전국에 57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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