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亞국가 불평등 해소 힘써야"

입력 2010-07-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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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와 아시아의 역할' 초청특강에서 국가간 불평등 문제 지적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가 13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아시아21 콘퍼런스'브리핑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 국가 성장의 혜택이 모든 계층에 돌아가지 않고 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아시아 국가들이 불평등 해소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13일 세계경제연구원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세계경제와 아시아의 역할' 초청특강에 참석해 "아시아가 세계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소득국가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시아 지역이 고성장을 지속하는 것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성장의 혜택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국내 불평등 문제뿐 아니라 국가간 불평등 문제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등 지역적인 통화안전망 설립 논의를 환영한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유럽이 그리스 재정문제를 다룰 때 IMF 혼자가 아니라 유럽 안에서 유럽국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다는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며 "지역단위의 금융 안전망을 만드는 것이 금융안정을 위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에서 12~13일 열린 IMF '아시아 21' 콘퍼런스에 대해서도 "대단히 성공적인 회의"라고 평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아시아와 IMF의 관계는 1990년대말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나쁜 기억들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앙금을 없애는데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대전 회의는 IMF가 아시아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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