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IMF총재 “한국 글로벌 경제정책 조율 주도”

입력 2010-07-12 11:01 수정 2010-07-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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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시아 컨퍼런스 기조연설

(연합)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한국이 글로벌 경제 정책 조율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칸 IMF 총재는 12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경제 정책 조율에 있어서의 아시아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특히 G20에 아시아 6개국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칸 총재는 “아시아는 최근 세계적인 금융 위기 과정에서 글로벌 경제성장의 발전소로 떠올랐다”면서 “아시아의 시대가 오고 있으며 누구도 아시아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중요해질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칸 총재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몇 십년간 거시경제와 금융, 기업부문의 개혁이 경기 회복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위기의 충격이 처음에 컸으나 아시아는 급속하게 금융 위기에서 회복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칸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가 얼마나 중요한지 드러났다“면서 ”IMF 분석에 의하면 앞으로의 글로벌 정책 공조가 5년간 2500억 달러의 아시아 GDP 상승, 14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칸 총재는 아시아의 고성장을 강조하면서 “유럽의 최근 위기를 포함한 하방 리스크는 아시아의 정책담당자들이 앞으로의 가능한 충격에 여전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 “급격한 자본 유입으로 인한 경기 회복과 경기과열, 신용과 자산 버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도전을 받고 있다”고 내다봤다.

칸 총재는 저축을 줄이고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는 사회안전망과 기반시설 강화, 유동적인 외환정책 등 수출에 이은 아시아의 두 번째 엔진인 내수 부양을 위한 정책에 대한 변화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칸 총재는 아시아의 역할이 세계 경제에서 커지는 만큼 IMF를 포함한 국제 금융기구에서 주장들이 반영되고 대표되어야 한다면서 아시아의 IMF 투표권 확대를 포함한 2008년의 개혁작업의 두 번째 단계에 돌입해 있으며 11월 서울 정상회의에서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칸 총재는 금융 리스크에 대한 분석능력을 키우고 국제적인 정책공조 구축, 글로벌금융안전망의 강화 3가지를 아시아 지역의 지원을 위한 IMF의 과제라면서 “세계 모든 국가가 아시아의 성장과 세계화의 성공 방법을 알고 싶어하며 성공의 교훈을 도출해내는 것이 이번 컨퍼런스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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