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카페] 김석구 하나대투證 WM본부장 “랩 · ETF에 투자하라”

입력 2010-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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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채권 비중 높이고, 간접투자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자산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석구 하나대투증권 WM 총괄 본부장.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직접투자보다 투자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랩 상품이나 낮은 수수료와 장중 매매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증권업계에서 하나대투증권을 자산관리 명가로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석구 웰스매니저먼트(WM) 총괄 본부장이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투자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고액자산관리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하나은행에서 영입된 인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한 차별화된 금융상품 서비스를 통해 ‘자산관리의 명가’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상위 1%의 부자들은 재테크에 대한 공부와 관심이 전문가 수준 이상인 사람들이 많은데다 대부분 꾸준히 노력하는 특징이 있다. 그는 “부자들의 자산관리인인 PB들은 처음 이들 부자들을 접할 때 자신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자산가들이 많아 일선에서 많이 당황한다”며 “부자들은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만일 김 본부장에게 여유자금 5000만원이 있다면 어떻게 자산관리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5000만원의 여유자금 성격이 무엇인지부터 물어봤다. 그는 “5000만원의 여유자금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돈이면 지방에 있는 토지를 사서 10년~20년 정도 묻어둔다”고 말했고, “돈을 굴려서 수익을 내야 하는 자금이라면 랩 상품에 투자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소액으로 직접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주식에 대한 재미와 관심을 가지기에는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김 본부장은 얘기했다. 하지만 목돈 마련을 위한 투자를 위해서는 예금보다는 랩 상품이나 ETF, ELS(주가연계증권) 상품 쪽에 눈을 돌리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 김 본부장은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율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해 선진국처럼 금융자산 비율을 50~60% 가져가기는 힘들다”며 “한국 사람들은 주택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기 때문에 현재 80%비율을 가진 부동산 비율을 갑자기 반으로 줄이기는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금융자산만을 놓고 봤을 때는 유동성 확보와 무위험 상품인 예금에 20%,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채권에 30~50%, 나머지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주식은 직접투자보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랩 상품이나 ETF,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특히 채권과 관련해 그는 해외채권보다 국내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면이나 수익적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채권투자시 주의할 점에 대해 김 본부장은 “채권은 어떤 상품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상품 선택이 중요하다”며 “국채보다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인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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