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호조에 뉴욕증시 사흘연속 상승세

입력 2010-07-09 06:21 수정 2010-07-09 0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우 1.20%↑, 나스닥 0.74%↑, S&P 0.94%↑

뉴욕 증시는 8일(현지시간) 고용지표 개선과 소매업체 매출 호조로 미국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3일 연속 상승했다.

주요지수가 3일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0.71포인트(1.20%) 상승한 1만138.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3포인트(0.74%) 오른 2175.4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70.25로 9.98포인트(0.94%) 올랐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6월 소매업체 동일점포 매출 증가와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의 감소가 호재가돼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정보업체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미국 28개 대형 소매업체의 지난달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인 3.2% 증가를 살짝 밑돌았지만 미국 소매업체 매출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명품 백화점 노드스트롬(14%), 미 2위 백화점 메이시스(6.5%), 미 3위 백화점 JC페니(4.5%) 등 백화점 업체와 10대 전문 의류 소매체인 에버크롬비앤피치(9%), 에어로포스탈(8%) 등이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신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류 소매업체 갭은 전년 대비 7% 감소했고 미 2대 할인업체 타겟은 1.7%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인 2.7%에 못 미치는 부진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만1000건 감소한 45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감소폭은 지난 5월 이후 최고폭인데다 시장 전망보다 더 줄어든 것이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글 자산관리의 에릭 민츠 펀드매니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경제지표 중 가장 면밀하게 살펴보는 지표”라면서 “이날 발표는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4.2%에서 4.6%로 상향 조정한 것도 경기회복세 기대를 고조시켰다.

IMF는 선진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종전 2.3%에서 2.6%로, 이머징 마켓 국가는 6.3%에서 6.8%로 각각 올렸다.

업종별로는 이날 동일점포 매출이 예상치를 넘었다고 발표한 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미 2위 백화점 메이시스가 2.96% 급등했고 미 3위 백화점 JC페니가 6.7%, 에버크롬비앤피치가 7.8% 각각 폭등했다.

반면 실적 부진을 보인 갭은 7.6% 폭락했다.

보잉은 737 비행기 신규주문을 30억달러 이상 받았다고 발표하면서 2.26%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73,000
    • +3.85%
    • 이더리움
    • 3,199,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5.37%
    • 리플
    • 732
    • +1.81%
    • 솔라나
    • 182,800
    • +3.57%
    • 에이다
    • 466
    • +1.53%
    • 이오스
    • 669
    • +2.61%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3.65%
    • 체인링크
    • 14,320
    • +1.99%
    • 샌드박스
    • 345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