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화통신 글로벌 미디어제국 구축 시동

입력 2010-07-02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영어방송, 타임스퀘어에 둥지

중국이 미디어제국 구축을 위해 움직이면서 언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4시간 글로벌 영어 TV뉴스를 시작하면서 국제적인 영향력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현재 중국 내 산하 뉴스인 중국신화뉴스네트워크(CNC) 방송을 진행 중이다. CNC는 향후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서방국가들이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화통신의 움직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미국의 중심 뉴욕 맨해튼에 북미 지사를 설치, 공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 것이다.

소규모 사무실 지사를 운영해온 신화통신의 미국 중심부 진출과 영어 뉴스 방송 움직임은 그 동안 자국 방송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판단해온 중국 정부의 동선과 일치한다.

신화통신의 글로벌 방송 진입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화통신은 대표적인 관영통신으로 그 동안 강력한 검열을 통해 당과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이와 관련 영어 TV 블루오션 네트워크를 설립한 저스틴 쿠는 “신화통신은 국영통신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중국에 대한 서방의 이해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영어 TV 블루오션 네트워크를 설립했다.

신화통신은 해외의 이 같은 시각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CNC월드를 운영하는 신화통신 뉴스 TV의 우진차이 사장은 “우리는 기업이며 비즈니스를 할 뿐이라고”이라며 자사의 독립성을 주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94,000
    • -2.1%
    • 이더리움
    • 4,065,000
    • -2.98%
    • 비트코인 캐시
    • 494,800
    • -7.34%
    • 리플
    • 768
    • -4%
    • 솔라나
    • 197,600
    • -7.06%
    • 에이다
    • 501
    • -3.09%
    • 이오스
    • 710
    • -2.61%
    • 트론
    • 179
    • +2.29%
    • 스텔라루멘
    • 129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050
    • -4.14%
    • 체인링크
    • 16,230
    • -3.85%
    • 샌드박스
    • 385
    • -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