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株, 하반기부터 날개 편다

입력 2010-07-02 09:27 수정 2010-07-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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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주들 주가 회복세...전문가들 양반된 의견 제시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태양광발전주들이 시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태양광과 같은 대체에너지로 분류되는 풍력발전 관련주들도 수주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날개짓을 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풍력주들의 업황이 올해 하반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과 아직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으로 나뉘고 있다.

지난 1일 풍력발전 대장주인 태웅은 전일보다 100원(0.18%) 상승한 5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태웅의 주가는 지난달 21일부터 1일까지 약 9% 이상 상승하면서 반등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현진소재와 용현BM, 유니슨, 동국S&C의 주가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풍력발전주들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수주 감소로 인한 실적 부진이 계속되어 오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 풍력 업황이 되살아나면서 실적이 다시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풍력주들의 수주 공시는 1분기 719억원에 이어 4~5월 956억원으로 늘어났다.

태웅은 지난 26일 지멘스와 326억원 규모의 풍력발전기 부품 공급계약을 맺는 등 올 들어서만 609억원의 신규 물량을 따냈고 유니슨도 510억원을 수주했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낙폭과대에 따른 낮은 주가의 매력, 실적의 1~2분기 바닥론, 글로벌 풍력 시장의 하반기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 시작된 실적 하강이 올해 하반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풍력발전주들의 주가가 바닥을 확인했고 시장이 다시 좋아질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평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풍력발전주들은 현재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심리적 요인만으로 인해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봉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폭이 크겠지만 컨센서스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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