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사퇴 시기는?

입력 2010-06-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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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세종시 수정안 국회 본회의 부결 관련 대국민 담화발표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운찬 총리가 30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취임 이후 ‘세종시 총리’로까지 불리며 세종시 문제에 전념했던 정 총리의 향후 거취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의 원고를 작성할 당시만 해도 사퇴 의사를 분명히 밝히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가 회견에서 '책임'을 언급한 것이나 "국회 표결이 끝난 지금, 이제는 국무총리로서 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한 것도 이런 뜻이 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현재 외국을 순방하고 있는 만큼 사의 표명에 따른 국정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의 한 측근은 "이 대통령 귀국 이후 정 총리가 직접 이 대통령을 찾아가 사의를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정 총리의 사임 여부를 속단하는 것은 이르다"며 "이 대통령의 의중과 다음달 예정된 여야의 전당대회 등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 대통령이 귀국하는 내달초 정총리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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