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회로기판(FPCB) 전문 생산기업 인터플렉스 주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올초 8000원대 후반에 불과했던 주가는 6개월새 2만2850원까지 오르며 3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인터플렉스의 주가는 전일보다 450원(2.05%) 상승한 2만2450원으로 마쳤다.
인터플렉스의 이같은 주가 고공행진은 삼성전자의 전략적 스마트폰인 갤럭시S에 제품이 탑재돼 향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인터플렉스가 1차 벤더인 삼성전자의 갤러시S에 대한 시장 반응이 우호적이고 스마트폰 이외에도 삼성LED TV향 매출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외형 성장 및 수익성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IG투자증권 김갑호 연구원은 역시 “스마트폰, LED TV 등 하이엔드 제품 판매 호조로 연성회로기판(FPCB) 탑재 수량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올 호조세를 보인 상반기보다도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고려해 볼 때 실적 호전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올해 매출액은 3600억원~3700억원,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계열사인 시그네틱스의 영업 회복에 따른 지분법 이익 발생, 상장 추진 역시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