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7계명

입력 2010-06-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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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장이 계절적 비수기(7~8월)로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직을 계획하는 직장인들이라면 이 시기를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HR코리아는 23일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7계명’을 공개했다.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져라=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본인이 이직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한다. 높은 연봉, 상사ㆍ동료와의 불화 등의 이유로 성급하게 이직을 하는 것은 새로운 직장에서도 똑같이 반복될 수 있다.

이직이 잦은 사람을 채용하려는 회사는 없다. 이런 사람은 채용되더라도 기회가 되면 더 조건이 좋은 회사로 이직하거나 회사에 충실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력서 작성, 인터뷰 등 이직을 위해서는 최소한 3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본인의 경력관리를 위해 옳은 선택인지 또한 이직 사유가 명확한지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직리스트를 작성하라=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요소가 연봉이다. 현재의 연봉보다 많이 오를 경우 앞뒤 재지 않고 이직을 결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직할 때는 연봉 이외에 다른 요소들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보너스와 퇴직금은 물론이고 식비?자기개발비 지원 등에 대해서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기혼일 경우에는 주택자금과 의료비 지원 등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정보를 모아 이직을 통해 얻는 것과 잃는 것을 리스트로 정리해 보면 이직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경력직의 경우 인사 담당자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것은 실제로 수행해온 업무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현재 직장에서 수행한 업무내용과 프로젝트 내용 등에 대해 기술하고 포트폴리오를 첨부하면 더욱 좋다.

과거에는 디자인 직종 경력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모든 직종의 구직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첨부하는 것이 일반화됐다. 본인의 능력과 결과물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그러나 포트폴리오를 한꺼번에 정리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항상 틈틈이 기획서, 프로젝트 관련자료 등 현재 자신이 해온 업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정리하고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조직문화를 살펴라= 직장을 옮기면 새로운 조직문화에 적응해야 한다. 새로운 분위기가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쟁애물이 될 수도 있다. 이직 후 3개월 내 정착하지 못하면 ‘전 직장 향수병’에 걸리기 쉽다. 또한 이직하자마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이직 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이직 전 옮길 회사의 분위기를 미리 파악하고 함께 일하게 될 상사, 동료들과 어떻게 하면 잘 어울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면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수평이동보다 수직이동을=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앞으로 자신의 성장가능성을 생각하자. 연봉에 너무 연연해하지는 말고, 연봉이 다소 적더라도 직급을 높여서 가는 ’수직이동’ 전략이 바람직하다.

수평이동은 장기적으로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수직 이동이 많을수록 개인의 경쟁력은 그만큼 높아진다. 또 업무 역량을 넓히거나 조직관리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런 능력을 갖춘 다음에는 연봉을 올리기도 수월해진다. 조건에만 혹해서 이직했다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신이 가진 직무상 노하우를 계속해서 전문화할 수 있는지, 경력 관리의 발판이 되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인적 네트워킹을 활용하라= 학력이나 경력 등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사람을 재산으로 여겨야 한다. 평소 접촉하던 동종업계 또는 동일직종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능력이 있다고 보여지면 반드시 이직 또는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는 까닭에 인적 네트워킹이 부족할 시 헤드헌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회생활에서 발이 넓다는 것은 출발선보다 한발 앞서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다.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던 인맥관리에 충실하다면 이직할 때 큰 도움이 된다.

◇퇴사 매너를 지켜라= 이직할 회사가 결정되었다고 일을 대충 한다는 마음은 버려야 한다. 특히 마지막 날까지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매너다. 곧 떠날 몸이라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오히려 평판만 깎일 수 있어 훗날 부메랑이 될 수 있다.

회사에 대한 불만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직 사유에 대해서는 ‘좋은 기회가 생겨 도전해 보려고 한다’ ‘현 직장의 경험 덕분에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등 미안함과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HR코리아 최효진 대표는 “철저한 준비 없이 이직을 하는 것은 또 다른 이직을 위한 과정이 될 뿐이다”며 “얼마나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전략적인 사고와 실행이 중요하다.”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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