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은행·백화점에 더위 피하러 못간다

입력 2010-06-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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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다소비 서비스 업종 냉방온도 26℃ 권장

한여름 국민들이 즐겨찾던 은행과 백화점 등이 앞으로는 '도심 피서지'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여름철 과다한 냉방사용에 따른 전력수급불안을 예방하고자 은행과 백화점 등 에너지다소비 서비스업종에 대한 에너지절약 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은행, 백화점, 호텔, 대학 등 교육기관, 의료기관, 공항, 놀이공원 등 서비스업종 대표들과 에너지절약 간담회에 이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국은행연합회, 한국백화점협회, 관광호텔업협회 등 서비스업종 대표들은 권장 냉방온도 26℃(판매시설 및 공항은 25℃) 준수, 시간대별 냉방기 가동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공동으로 채택했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서 과거 은행이나 백화점 등의 과도한 냉난방 사례를 지적하면서 서비스업종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을 당부했다.

지경부는 결의문 채택에 이어 7월초~중순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100여 곳을 대상으로 권장온도 준수 등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점검 결과에 따라 권고 및 시정조치나 과태료를 부과하며, 에너지수급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근거해 에너지다소비 건물에 대한 냉방온도 제한 조치도 발동할 방침이다.

다만, 에너지사용량이 연간 2천toe(석유환산톤) 이상인 건물 중에서도 공장, 공동주택, 의료장비와 관련한 의료기관의 실내구역, 식품 등의 품질 관리를 위한 구역, 숙박시설 중 객실 내부 등은 온도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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