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中 위안화 절상 기대..일제 급등

입력 2010-06-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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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2.43%↑, 中 상하이 2.9%↑

아시아 주요증시는 21일 중국의 관리변동환율제 재시행 방침에 위안화 절상 기대가 고조되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주말 기존 달러 페그제를 폐지하고 관리변동환율제를 재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위안화 절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절상 혜택을 입을 자원주 및 항공주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42.99포인트(2.43%) 상승한 1만238.01로, 토픽스 지수는 17.85포인트(2.02%) 오른 902.49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중국의 고정환율제 폐지와 함께 일본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일제히 급등했다.

바클레이즈의 다카하시 후미유키 투자전략가는 “중국에서 인건비 상승으로 노동 절약형 산업에 대한 투자수요가 확대돼 일본의 기계류 및 전자제품 등 자본재 회사들이 이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아시아 지역 수출이 늘어나면서 일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1.4%에서 2.6%로 상향 조정할 전망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상사인 미쯔비시 상사가 6.39%, 일본 2대 상사인 미쓰이 물산이 5.42% 각각 급등했다.

중국의 공장 자동화 수요증가 기대로 중국이 최대 시장인 히타치 건설장비가 6.89%, 일본 최대 산업로봇 생산업체인 파눅이 5.47% 각각 급등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72.99포인트(2.90%) 상승한 2586.21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의 환율 정책 변화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금리인상 가능성 및 수입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기대로 은행주 및 항공주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위안화 절상으로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씨티그룹의 앨리 마 애널리스트는 “중국남방항공이나 에어차이나 등 항공업체들은 항공기 구매로 인한 채무상환이나 원료비 등을 모두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직접적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최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이 8.03%, 중국 2대 항공사인 중국동방항공이 5.32%, 중국 3대 항공사 에어차이나가 6.26% 각각 급등했다.

은행주도 위안화 절상에 따라 금리인상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이 2.39%, 중국 2대 은행 건설은행이 3.33%, 중국 3대 은행 뱅크오브차이나가 2.86% 각각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42.45포인트(1.90%) 상승한 7635.56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5분 현재 573.79포인트(2.83%) 오른 2만860.50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49.52포인트(1.75%) 상승한 2882.92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335.16포인트(1.91%) 오른 1만7905.46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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