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간지 발행부수 1300만부..OECD 5위

입력 2010-06-21 06:29 수정 2010-06-2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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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유료 일간지 발행 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첨단 정보통신(IT) 기술 덕분에 인터넷을 통한 뉴스 구독률은 단연 OECD 1위였다.

이는 OECD가 '뉴스와 인터넷의 진화 보고서'를 통해 2008년 기준 30개 회원국의 유료 일간지 발행 부수를 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은 1300만부로 일본(5100만부), 미국(4900만부), 독일(2000만부), 영국(1500만부)과 함께 1000만부가 넘는 5개 국가에 속했다.

이는 한국의 경제 규모에 비해 신문 발행 부수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일례로 한국의 1일 발행 부수는 선진 8개국(G8) 회원국이자 인구도 훨씬 많은 프랑스보다 두 배나 많기 때문이다.

한국 다음으로는 프랑스(760만부), 이탈리아(530만부), 터키(510만부), 멕시코(440만부), 캐나다(430만부), 스페인(410만부), 폴란드(370만부), 네덜란드(360만부), 스웨덴(330만부), 호주(250만부), 오스트리아(230만부), 스위스(220만부) 순이었다.

주요 신문별로는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1000만부를 발행해 OECD 회원국 일간지 중 최대였다. 요미우리 등 일본의 주요 신문사 5곳을 제외하면 독일의 빌트(310만부), 영국의 더선(300만부), 조선일보.USA투데이(230만부), 중앙일보(220만부)가 상위 10위에 들었다.

세계 전체로 볼 때는 중국이 최대 발행 부수 신문 100개 가운데 25개, 인도가 20개, 일본이 16개, 미국과 영국이 각각 7개씩을 갖고 있었다.

신문 종사자 또한 과거보다 많이 줄었다. 한국의 경우 1997년 2만1200명에서 2007년에는 1만4897명으로 30%나 감소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간 신문시장이 6% 줄어들어 오스트리아(-2%), 호주(-3%), 멕시코(-5%), 덴마크.네덜란드.체코(-6%)와 함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경우 이 기간 30%가 감소했으며 영국(-21%), 그리스(-20%), 이탈리아(-18%), 캐나다(-17%)도 신문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한국 성인의 일간지 구독률은 2008년 37%로 2005년의 45%보다 크게 줄었다. 2008년 구독률은 러시아(11%), 그리스(12%), 터키(31%), 영국(33%), 멕시코(34%)와 더불어 OECD 최저 수준이다.

무가지 발행 부수는 2008년 기준으로 영국의 메트로가 136만2000부, 이탈리아의 렉고가 105만부, 스페인의 20미니트가 92만부 순이었다.

OECD 국가 중에 한국의 경우 인터넷 발달로 인해 16~74세 인구의 77%가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보고 있다고 답해 OECD 국가 중 단연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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