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멕시코 사태 부담비용 갈수록 눈덩이

입력 2010-06-18 0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사ㆍ형사벌금 부과시 총 600억달러 상회 전망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로 기록된 멕시코만 사태의 책임 당사자인 정유회사 BP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BP 경영진은 백악관 회동 후 200억달러 규모의 피해보상기금 조성에 동의했지만 민사 외에 형사적 벌금까지 부과된다면 총 비용이 6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원유 유출 사고로 BP가 부담해야 하는 하루 민사적 과태료는 2억8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2000∼2007년 미 법무부에서 환경범죄를 담당했던 데이비드 울만 미시간대 교수는 민사적 과태료에 형사 벌금까지 더해지면 부담금은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파벨 몰카노프 분석가는 형사 벌금까지 포함할 경우 BP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62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법무부는 현재 BP의 환경범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여러 법률을 놓고 위법행위 구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앤드루 에이메스 법무부 대변인은 "민사 및 형사적 조사에 시한은 없다"면서 "법무부가 모든 관련 법률의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48,000
    • +3.5%
    • 이더리움
    • 3,196,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439,500
    • +4.32%
    • 리플
    • 730
    • +1.25%
    • 솔라나
    • 182,800
    • +4.34%
    • 에이다
    • 466
    • +0.65%
    • 이오스
    • 663
    • +1.22%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450
    • +8.76%
    • 체인링크
    • 14,270
    • +0.21%
    • 샌드박스
    • 344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