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를 운영하는 나우콤은 17일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부터 국내 최초로 5천Kbps HD급 생중계를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5천Kbps는 21인치 모니터를 가진 네티즌이 인터넷 중계를 전체화면으로 확대했을 경우, 풀HD급 고화질을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아프리카TV의 월드컵특집 사이트(sportstv.afreeca.com/2010soccer)에 접속하면 된다.
아프리카TV는 3천Kbps 화질로 10만 명이 동시 시청할 경우 회선과 서버 부담이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분산전송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했다.
안준수 사업부 팀장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500~700Kbps의 중계를 하던 포털이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2~3천Kbps 화질을 서비스하면서 화질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아프리카TV는 포털과 화질에서 확실하게 차별성을 보여주기 위해 5천Kbps 고화질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