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휴식기(?)...안드로이드폰 속도낸다

입력 2010-06-16 11:15 수정 2010-06-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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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팬택 등 선전.. 출시 앞둔 아이폰4가 변수

그 동안 아이폰 주도의 국내 스마트폰시장이 삼성전자 갤럭시A, LG전자 옵티머스Q, 팬택 시리우스 등 안드로이드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1일 1천대 이상 개통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의 차기 안드로이드폰 Galaxy S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이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라 '모토로이', LG전자 '안드로1' 등에 비해 하드웨어 성능이 높아졌고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도 풍부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폰이 사실상 휴식기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안드로이드폰 열풍에 한몫했다. 아이폰3Gs는 이미 팔릴 만큼 팔렸고 내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4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형성된 상황이다.

실제로 IT 컨설팅 및 조사분석 업체인 애틀러스(ATLAS) 리서치앤컨설팅이 내놓은 5월 스마트폰 시장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은 올 1분기에 43.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5월 한 달 동안에는 31.4%로 감소했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6%에서 35.3%로 6배나 급증하며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 는 이달 초 15만대를 넘어섰다. 일 개통 수는 4000대선을 유지하며 판매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팬택의 첫 스마트폰이자 안드로이드폰인 '시리우스'는 일 개통 2000대 선을 유지하며 출시 두 달만에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옵티머스Q도 출시 1주일 만인 지난 주말 개통 5000대를 기록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전부터 전국 대리점을 통해 접수된 예약 구매자가 3000명을 넘어섰고, 출시 이후 주중에도 일 평균 개통수 150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주말까지 2만여 대를 공급했으나 수요 폭발로 인해 물량 부족 현상이 극심해지자 이번 주 추가 물량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이달 중 삼성전자 갤럭시S를 시작으로 팬택 시리우스 알파 등 보다 강화된 안드로이드폰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진영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안드로이드폰이 흥행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내달 아이폰4가 출시돼야 진짜 승부가 펼쳐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아이폰3Gs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준다면 안드로이드 진영을 위협하기 충분하기 때문. 안드로이드 진영은 OS 업그레이드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일 모델로는 아이폰4가 앞설 가능성이 크지만 때문에 안드로이드폰 전체로 보면 아이폰 보다 판매가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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