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ㆍMSㆍ소니, 게임콘솔산업 제2의 삼국지

입력 2010-06-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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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ㆍ소니, '모션센싱 컨트롤러'와 '3D'로 닌텐도 아성 도전

게임콘솔산업에 제2의 삼국지가 열릴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가 '모션센싱 컨트롤러'와 '3차원(3D)' 등 최첨단 신제품을 앞세워 닌텐도의 아성에 도전한다.

MS는 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는 신개념 비디오 게임 시스템인 '프로젝트 나탈(Project Natal)'에 대한 마케팅 공세를 펼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이날 저녁 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를 특별 초청해 현란한 동작으로 이를 시연하기도 했다.

소니와 닌텐도는 각각 모션 콘트롤러 '플레이스테이션(PS)3 무브(Move)'와 휴대형게임기 DS로 3D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3DS'를 이번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게임쇼인 'E3트레이드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차세대 게임기들은 이미 5년전 E3트레이드쇼에서 소개된 엑스박스360을 기본 모델로 삼아 수명을 늘리고 매력을 높이는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최근 비디오 게임 업계는 잇따른 매출 감소에 울상을 짓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회사 NPD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콘솔 매출은 전년 대비 37% 급감했으며 소프트웨어 매출 역시 22% 감소.

미이클 패치터 웨드부시모건증권 비디오 게임 분석가는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하드코어 게이머들이 새로운 게임을 구입하지 않아 소프트웨어 매출이 급감했다"면서 "이들은 대신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모드에서 기존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MS와 소니는 올해 말 출시될 차세대 게임기들이 닌텐도의 '위(Wii)'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MS에 따르면 프로젝트 나탈은 MS의 비디오게임 콘솔 엑스박스 360에 쓰이는 전용 기술 코드명으로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몸을 사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MS의 엑스박스는 이번주 공개될 예정으로 카메라를 통해 게이머 동작을 캡처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하는 센서가 장착돼 있어 자신이 직접 게임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소니의 무브는 카메라, 센서,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동작을 게임 속 3D로 구현한다. 또 카메라가 내장된 지팡이 모양의 컨트롤러가 현실감을 한층 높여준다.

비디오 게임 전문 업체 유비소프트의 입스 길레모 최고경영자(CEO)는 "실제상황을 그대로 스크린에 담았다는 점에서 게임 산업의 혁명이나 다름없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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