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적어도 2000원 올려야”

입력 2010-06-14 15: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적 책무 확대, 서비스 강화 위해 불가피

KBS는 14일 수신료를 현행 월 2500원에서 월 4600원~6500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KBS는 방송회관에서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 현실화’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KBS가 공적 책무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서비스를 강화하려면 30년째 동결된 월 2500원 수신료를 최저 4600원에서 최고 6500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KBS는 2003년 이후 5년간 광고수입이 21% 감소했고 2007년 이후에는 광고수입 하락 폭이 매년 10% 이상 확대됐다. 국가기간방송으로서 디지털 전환 완수와 수신환경 개선에 성공하려면 수신료 현실화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BCG는 KBS가 현행 수신료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기본 업무를 수행하면 2014년까지 6814억원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적 책무 강화 정도와 광고 축소비율 등에 따라 ▲수신료 4600원+광고비중 19.7% ▲수신료 5200원+광고비중 12.3% ▲수신료 6500원+광고비중 0% 등 세 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KBS는 수신료 현실화를 기반으로 공적 책무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KBS 저널리즘대학(가칭) 개설ㆍ운영, 24시간 뉴스 및 영어 전문채널 신설, 지상파 무료 다채널 플랫폼(케이뷰) 구축, 소외계층 수신료 면제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KBS 수신료는 이사회의 심의·의결 후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국회의 승인을 얻어 확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67,000
    • +4.51%
    • 이더리움
    • 3,194,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5.27%
    • 리플
    • 731
    • +1.95%
    • 솔라나
    • 182,200
    • +3.35%
    • 에이다
    • 467
    • +1.97%
    • 이오스
    • 670
    • +3.08%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3.57%
    • 체인링크
    • 14,320
    • +2.36%
    • 샌드박스
    • 345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