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박지성 메시를 봉쇄하라

입력 2010-06-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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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중원의 대결을 펼칠 박지성과 메시(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3ㆍ바르셀로나)와 중원의 대결을 벌인다.

태극전사들은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승부의 관건은 박지성의 메시 차단여부에 있다.

허정무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는 박지성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미드필더 숫자를 늘린 4-2-3-1 포메이션으로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도 나이지리아와 1차전에서 메시를 원톱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밑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좌ㆍ우에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를 내세운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결국 박지성과 메시의 중원 맞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격돌에서 써먹을 전술을 실험하고자 지난 4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치른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일명 `박지성 시프트'로 불리는 4-2-3-1을 가동했다.

하지만 박지성이 오른쪽 허벅지 안쪽 근육 통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제대로 된 실험을 못 했다.

박지성은 2008년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메시를 봉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0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던 박지성은 오른쪽 날개 메시를 꽁꽁 묶었다. 메시가 중앙 미드필더로 옮기자 박지성도 똑같이 자리를 옮겨 메시를 무력화했다. 박지성은 이날 무려 1만1962m를 뛰었다.

박지성이 그리스전에서 쐐기골을 뽑아내며 대표팀의 승리를 견인했지만 메시는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 수비수를 허무는 화려한 드리블과 동료의 움직임에 맞춰 구석구석 찔러주는 패스는 역시 메시다웠다. 메시는 화려한 드리블로 기본적으로 상대진영을 혼란 시켰고 재치있는 일대일 패스로 수비벽을 허물고 슛 기회를 만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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