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엔 대비 8년래 최저 근접...글로벌 침체 우려

입력 2010-06-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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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또다시 8년래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세계은행이 유럽의 채무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영향이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유로화는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10일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종가 109.37엔보다 0.08% 오른 109.37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지난 7일 엔 대비 장중 108.08엔까지 추락하며 지난 200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1979달러보다 0.21% 상승한 1.2004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서도 7일 장중 1.1877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2006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의 91.30엔보다 0.13% 내린 91.18엔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은행이 유럽의 채무위기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초래하게 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이 정체되거나 시장 신뢰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는 소식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4년래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호주의 고용 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고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자 오스트레일리아달러와 뉴질랜드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호주 통계당국은 지난 5월 취업자 수가 전달보다 2만6900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만명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실업률은 전달의 5.4%보다 0.2%포인트 감소한 5.2%를 기록했다.

앨런 볼라드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기준금리를 기존 2.5%에서 0.25%포인트 높인 2.75%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조나단 카베나 웨스트팩 외환전략가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면서 유로에 대한 매도가 여전히 가속화되고 있다"먼서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엔화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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