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쓰리콤 합병, 시스코 추월 할 것”

입력 2010-06-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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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합병완료, HP 통해 쓰리콤 제품 구매 가능

한국HP가 이달 1일자로 쓰리콤과의 합병이 완료됨에 따라 국내 네트워크 시장에서 3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시스코와의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한국HP는 8일 여의도 사옥에서 회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쓰리콤 합병에 따른 네트워크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전인호 전무는 “국내시장에서 HP프로커브와 쓰리콤 합한 7% 수준의 점유율은 37%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시스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도 “전체 네트워크 시장 규모와 최근 HP와 쓰리콤이 높은 성장세를 고려하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HP 전인호 전무

전 전무는 “예전에는 개별 분야 최고의 제품을 별도 구매해서 구축 운영하는 것이 경쟁력이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나 데이터센터 구축 분야는 이와는 좀 다르다”고 역설했다. 제대로 통합된 장비를 제때 공급하면서 동시에 고객들이 고민하는 바를 함께 지원할 수 있는 역량, 스케일 아웃 환경을 제대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제품군과 솔루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개별 제품들을 하나로 엮어서 제공하는 시스코, EMC, VM웨어의 연합군과는 질적으로 다른 경쟁력이 있다는 속내다. 한국HP와 한국쓰리콤은 6월 1일자로 법인 합병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 HP 영업망을 통해 쓰리콤 제품 주문이 바로 가능한 상태다.

이와 함께 한국HP는 쓰리콤 인수로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구현이 필요한 솔루션을 강화한 만큼,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전체 수명주기를 도입하고 관리하는 ‘HP 클라우드 서비스 자동화(CSA)’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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