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가상현실, CG등 융합형 콘텐츠 산업과 모바일 콘텐츠 분야에 167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문화부는 8일 2010년 차세대 성장동력인 융합형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실시해 가상현실, CG 등 6개 분야 총 3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융합콘텐츠 산업에는 가상현실, CG, 가상세계, 방통융합콘텐츠등 4개 분야에서 18개 과제가 선정됐고 DC생태계조성을 위한 가치사슬연계 및 모바일 콘텐츠 분야에서 14개 프로젝트를 지원키로 했다.
가상현실 분야는 스포츠와 콘텐츠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태권'과 비보이 뮤지컬에 홀로그램 프로젝션을 적용한 새로운 유형의 가상공연인 'VR BreakOut'등 2개 과제가 선정됐다.
CG 분야에서는 할리우드 동물소재 영화인 '스쿠비두 호수 괴물의 저주'와 '나니아 연대기 3'등 해외 2개 프로젝트와 '가비' '초능력자'등 국내 2개의 과제가 포함됐다. CG분야는 총 3차에 걸쳐 선정되며, 금번에는 1차 선정된 과제들이다.
가상세계 분야는 '한류 1번지 남이섬 테마의 3D복합 가상월드' '가상세계 기반 원격교육 콘텐츠 및 가상도시 체험'등 현실세계를 가상세계화하고 관광 및 교육사업과 연계하는 총 4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방통융합형콘텐츠 분야는 IPTV, DTV의 특성에 맞는 양방향 콘텐츠 선정에 중점을 둬 '책갈피 요정 또보' '콘서트를 활용한 IPTV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용 콘텐츠'등 8개 과제를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가치사슬연계 사업에서는 '3D, CG위주의 초등 디지털교과서와 디바이스 개발'과 '뉴-멀티미디어 기기 내 3D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등이 선정됐으며 모바일 분야는 스마트폰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여행, 게임, 교육, 위치기반서비스, 헬스등 13개의 콘텐츠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분야에 따라 총사업비의 20~75%범위 내에서 총 167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윤양수 문화부 디지컬콘텐츠산업 과장은 "개방화·융합화·3D화로 콘텐츠 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더욱 촉진되고 초기 시장 창출을 선도할 킬러 콘텐츠가 대거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