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수의 머니스나이퍼]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투자 전략은?

입력 2010-06-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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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던 6.2 지방선거가 끝났다.

이명박 대통령마저도 ‘상상하지도 못했다’라고 결과에 대해서 얘기할 정도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구청장 투표에서는 누구나 친여당 지역으로 얘기하는 강남구,서초구,송파구 외에 중랑구만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다.

▲서기수 HB파트너스 대표
중랑구도 강남구처럼 발전하지 않겠느냐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시장도 새벽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결국 오세훈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고 경기도지사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인천시장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당선됐다.

선거 이후 부동산투자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 아직까지도 부동산에 대한 투자전략을 엄한 곳에서 찾거나 멀리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듯 싶다.

“현재 살고 계신 지역에 이번에 선거에 출마한 구청장 후보가 누구 누구인지 아십니까?”

“아…글쎄요…분명히 여자인데….”

“거 누구더라…전에 구의원 하셨던 분인데…”

“전 무조건 XX당 사람 찍을려구요..”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부동산 강연회에 참석한 수강생들에게 필자가 물어본 질문과 답변 내용들이다.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선거에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관심있는 지역의 구청장, 시장 후보의 공약은 고사하고 이름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 어느정도 지역별 새로운 수장이 새로이 뽑혔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구, 시의원, 구청장, 시장의 공약사항을 면밀히 검토해보고 향후 우리 지역의 발전 가능성과 개발 방향을 예상해 보는 절차가 필요하다.

가만히 생각해보자.내가 만약에 어느 지역에 구청장이나 시장으로 당선되었다고 치자.

그럼 내 전임자가 하얀색 장갑을 끼고 왼쪽 가슴에 꽃을 꽂고 기공식을 했던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지역을 더 키우고 확장해서 개발하겠는가? 아니면 나는 나대로 새로운 개발 지역을 모색하겠는가?

당연히 후자가 아닐까 싶다. 물론 기존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 대한 백지화나 전면 재검토는 쉽지 않겠지만 어차피 지역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백지상태에서 내가 선거 유세기간에 그토록 떠들었던 공약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향후 일정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오세훈 서울 시장 당선자나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처럼 기존에 현업에 있던 후보가 당선이 된 경우에는 기존에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지역과 공약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필자가 늘 얘기하는 내용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의식주라고 한다면 이 중에서 어차피 필요하지만 재테크나 투자가 가능한 것은 주택 즉 부동산이기 때문에 내집마련을 하거나 평형을 넓히거나 지역변경을 할 때 6.2 지방선거의 결과를 살펴보고 검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실천전략이라고 생각된다.

이는 지방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나 2011년 대구 세계 육상경기대회,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경기대회 등 향후 예정되어 있는 국제 스포츠 행사와 몇 개의 도시나 군이 묶여지는 광역화를 부동산 투자의 하나의 방향성과 전략으로 삼고 전술이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군수, 구청장, 시장, 도지사의 공약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HB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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