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리튬광 사업 진출

입력 2010-06-05 11:00 수정 2010-06-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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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리튬 탐사 프로젝트 합작계약 체결…한국컨소시엄 지분 30% 확보

한국이 리튬광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한국의 5월 현재 해외자원개발사업 신고 총 394건 중 리튬 관련 사업은 전무하다.

한국광물자원공사·GS칼텍스·LG상사 등 한국컨소시엄은 지난 4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캐나다 리튬원사(社)와 아르헨티나 살데비다 리튬 탐사사업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체결로 한국컨소시엄은 지분 30%를 확보했으며 캐나다 리튬원사는 70%를 보유하게 된다.

한국컨소시엄은 우선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다음 개발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오는 2012년까지 사업타당성조사를 마치고 개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발 시에는 가행년수 50년 이상 연간 탄산리튬 1만2000t을 생산하며 한국은 이중 최대 50%인 6000t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2009년 탄산리튬 수입량인 5142t 보다 많은 양이다.

광물공사 김신종 사장은 "리튬은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의 3대 핵심원료로 수요급증이 예상되지만 한국은 현재 전량 수입하고 있다"며 "광물공사는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장기적으로는 볼리비아를 공략하는 3트랙(track)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계약으로 리튬의 안정적 공급원을 마련하는 한편 칠레(단기)와 볼리비아(장기)에서 추가적으로 리튬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신종 사장은 "리튬 외에도 리튬이온전지에 들어가는 코발트는 카메룬과 민주콩고에서, 몰리브덴은 아르메니아에서 검토 중이며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리튬원사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현재 2개의 리튬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살데비다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북부 살타주(州)와 카타마카주의 경계지점에 위치하며 대규모 리튬이 매장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Salar del Homber Mueorto)'에 속한다.

특히 같은 염호 내에 세계 3위의 리튬생산업체인 아르헨티나 FMC사 광산이 인접하고 있어 부존잠재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광물공사측 설명이다.

광물공사는 탄산리튬 200만t, 염화칼륨 900만t 이상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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