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기 난사로 12명 사망, 25명 부상

입력 2010-06-03 02:25 수정 2010-06-0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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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해변 도시인 컴브리아에서 2일 오전 10시35분께 한 남성이 승용차를 탄 채 11곳을 돌아다니며 총기를 난사해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했고 25명이 부상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택시 운전사로 알려진 데릭 버드(52)라는 이름의 이 용의자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화이트해븐, 시스케일, 에그리몬트 등 11곳을 돌아다니며 총기를 쏘아댔다.

용의자는 승용차 창문을 내린 채 행인, 농부, 자전거를 탄 사람 등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날 용의자가 화이트해븐에서 남쪽 마을로 차를 몰며 3시간30분 동안 범행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승용차를 컴브리아 남부 코클리 벡에 버렸으며 이날 오후 2시 사건 현장 남쪽의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가 동료 운전사들과 다투다 홧김에 범행한 뒤 차를 몰며 불특정 다수를 향해 총을 쏜 것으로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이번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뒤 "지방정부를 도와 사건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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