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 AIG 亞 자회사 인수 협상 결렬

입력 2010-06-02 12:02 수정 2010-06-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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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가 푸르덴셜의 인수가 인하 제안을 거부하며 프루덴셜의 AIG 아시아 생명보험 자회사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

AIG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신중한 고려 끝에 AIG는 매각 원안을 고수하고 수정안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며 푸르덴셜이 제시한 인수가 인하 협상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푸르덴셜은 이날 AIG 측에 인수가를 당초 합의 액수보다 50억 달러 가량 낮춘 303억7500만 달러로 인하하는 수정안을 제의한 바 있다.

푸르덴셜 측도 이날 인수가 인하협상이 실패함에 따라 "AIG 측과 AIA 인수 협상 철회를 논의 중"이라며 "AIA 인수 안이 종결될 경우 푸르덴셜 이사회는 AIA 인수를 위해 예정했던 유상증자를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프루덴셜은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관련 비용으로 협상 결렬 수수료 1억5300만 파운드를 포함한 4억5000만 파운드(6억6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자회사 매각이 무산될 경우 AIG는 오는 10월 AIA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예정이다.

푸르덴셜 이사회는 오는 7일 AIA 인수 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푸르덴셜이 AIA 인수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주주 75%의 동의가 필요하나 주주 15% 이상이 인수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최대 생명보험사인 AIA 인수가 성사될 경우 푸르덴셜은 독일 알리안츠, 프랑스 악사(AXA)를 제치고 비 중국계 보험사 중 세계 최대 보험사가 될 전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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