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장녀 임세령, 경영 첫걸음 '삐그덕'

입력 2010-06-01 10:19 수정 2010-06-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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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소재 레스토랑 불업영업으로 폐점

대상그룹 장녀인 임세령씨가 외식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임씨가 대표로 있는 레스토랑이 불법영업을 한 것이 확인되면서 경영능력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과 합의 이혼후 대외노출을 자제해왔지만 최근 그룹의 외식 부문 계열사 ‘와이즈 앤피’가 런칭한 ‘터치 오브 스파이스’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임씨가 최근 배우 이정재와 필리핀 동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씨의 소속사측이“외식사업차 방문이었다”고 열애설에 대한 해명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종로구청에 사실 확인결과 임씨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해당 레스토랑 종로점은 레스토랑 공간으로 사용할 수 없는 옥상 부지를 불법으로 증·개축해 메인홀로 활용해 왔다.

건축법상 용도변경 미신고와 영업시설 및 허가에 해당하는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

이에 따라 종로구청은 몇차례 과징금 부과를 했지만 사측은 이에 대한 개선조치 없이 한동안 불법영업을 강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주변상인들이 형평성 문제로 민원을 잇따라 제기하면서 잡음이 거세지자 대상측은 지난 27일을 끝으로 종로점을 폐업하고 당초 2호점이 예정됐던 명동점에서 영업을 재개했다.

이에 대해 대상 관계자는 “종로점 폐점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불법영업)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는 외식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임씨가 이번 일을 계기로 그룹의 도덕성에 상당한 흠집을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실질적인 경영참여 수순을 밟고 있는 임씨가 첫 단독 사업부터 불법을 저질렀다는 점은 향후 후계구도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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