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첫 해저케이블 출하

입력 2010-06-01 09:14 수정 2010-06-01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도-제주간 250kV급 1회선 315km 물량 첫 출하

LS전선이 1일 강원도 동해시 송정산업단지에 위치한 동해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250kV급 해저케이블을 출하했다.

이번에 출하된 케이블은 국내 최대인 3300억원 규모의 진도-제주간 프로젝트에 공급될 물량으로, 총 315킬로미터(km), 총 중량 6,000 톤(ton), 지름 18.2 센티미터(cm)의 매머드 해저 케이블이다.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은 초고압 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케이블 2개와 통신용 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길이는 105 킬로미터다. 이렇게 3개 케이블로 구성된 1회선을 진도-제주간에 걸쳐 왕복으로 설치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요체다.

이번에 출하된 해저케이블은 세계 1위 컨테이너 운영선사 머스크(Maersk)의 포설선(鋪設船) '리스폰더(Responder)'에 선적되어 전라남도 진도로 이동 후, KT서브마린과 공조를 통해 진도-제주간 105km 구간에 6월부터 설치를 시작, 추가로 1회선을 포설해 2011년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해저케이블은 국가간 또는 육지와 도서간 전력, 통신은 물론 가스, 물까지 수송을 가능케 하는 최첨단 케이블로 LS전선은 205kV급 해저케이블을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해저케이블은 중간 단락없이 필요 길이만큼 한 번에 생산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으로 LS전선이 105km 길이의 해저케이블 생산에 성공한 것은 그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또 총 2 회선의 포설에 있어 해저 105km 구간을 현장 접속 없이 그대로 설치만 하면 되도록 구성했다.

이날 행사는 LS전선 구자열 회장과 손종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손종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해저케이블 초도 출하는 LS전선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다”며 “이번 초도 출하를 시작으로 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올 초 도서지역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한 해남 신안간 해저 전력망 구축과 제주도 월정리 풍력 시범단지에 설치될 해저 케이블 사업 등 중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43,000
    • +1.62%
    • 이더리움
    • 4,434,000
    • +2.33%
    • 비트코인 캐시
    • 530,000
    • +7.77%
    • 리플
    • 721
    • +8.58%
    • 솔라나
    • 196,300
    • +2.56%
    • 에이다
    • 591
    • +4.23%
    • 이오스
    • 755
    • +3%
    • 트론
    • 195
    • +1.56%
    • 스텔라루멘
    • 143
    • +1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50
    • +3.04%
    • 체인링크
    • 18,320
    • +4.69%
    • 샌드박스
    • 441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