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협력 상설사무국, 내년 한국에 설치

입력 2010-05-29 18:55 수정 2010-05-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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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하토야마-원자바오, 제주 정상회의서 합의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간 상호 협력을 위한 상설사무국을 내년 한국에 설치키로 했다. 또 앞으로 10년 동안 3국간 협력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원칙과 비전을 담은 로드맵 `비전 2020'도 채택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9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3국 정상회의 1차 세션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한.중.일 협력사무국은 ▲정상회의와 외교장관회의 등 3국 협의체의 운영 및 관리 지원 ▲신규 협력 사업 발굴 ▲협력사업 평가, 연구, 보고서 작성 ▲웹사이트 관리 및 홍보 등 3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제도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사무총장은 3국이 돌아가면서 맡게 되며 운영비도 협정 체결을 통해 분담한다.

모두 41개 항목으로 구성된 `비전 2020'은 치안 당국간 협력 강화, 3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경제통합 추구, 기후변화 및 환경보호 협력 확대, 인적 교류 증진, 북핵 문제 해결 공조, 마약퇴치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3국 정상은 국제표준 공동개발 및 주요 기술의 공통표준화를 골자로 하는 '표준협력 공동성명'과 보건의학 기술, 오염 방지·폐기물 처리 기술,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 자연재해 대응력 공동 강화 등을 위한 `과학혁신 협력강화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이밖에 ▲노동·고용 분야 협의체 구축 ▲치안협의체 구축 ▲캠퍼스 아시아 시범사업 ▲공무원 교환방문 ▲녹색경제 세미나 정례화 ▲순환경제시범단지 구축을 위한 고위급 포럼 개최 ▲한·중 외교관의 일본 단기연수 등 7개 신규 협력사업에도 합의했다.

한편 3국 정상은 1차 세션을 마친 뒤 이 대통령 주최 환영 만찬과 음악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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