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스페인 악재'.. 일제히 급락

입력 2010-05-25 11:35 수정 2010-05-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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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저축은행 국유화 조치로 유럽발 우려가 급부상하며 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73포인트(2.37%) 급락한 9526.67로 6개월 만에 9600선이 무너졌다. 토픽스 지수는 15.69포인트(1.78%) 떨어진 864.32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55포인트(1.25%) 떨어진 2639.87, 대만증시의 가권 지수는 166.80포인트(2.27%) 급락한 7155.93, 싱가포르 증시의 ST 지수는 전날보다 38.15포인트(1.40%) 하락한 2685.72를 기록 중이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도 349.87포인트(1.78%) 하락한 1만9317.89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인 중앙은행이 지난 22일 지방 저축은행 카하수르를 국유화하기로 결정하는 등 저축은행권 구조조정에 나서자 전 세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며 증시가 패닉상태에 빠졌다.

일본증시는 여기다 유로화가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하면서 니콘 등 수출관련주들을 포함해 비철금속과 해운주 등 경기변동에 민감한 종목들이 급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긴축조치를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됐으나 이날 불거진 스페인 은행의 국유화 후폭풍에 밀려 3일만에 하락반전했다.

도요증권의 오쓰카 류타로 애널리스트는 “유로, 그리스, 스페인 등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는 문제가 많다”며 “유럽 금융기관의 손실우려로 유동성이 감소하면 주식 등 리스크 자산에서 자금 유출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유럽에서는 금융기관이 그리스 국채 보유에 따른 손실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면서 런던 은행간 시장에서 달러 3개월물 리보는 0.51%로 작년 7월 16일 이래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유럽 재정부담과 금융시스템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외환시장에서는 유로 매도가 계속되고 있다.

25일 오전 유로는 달러에 대해 유로당 1.2288달러, 엔에 대해서는 110.50엔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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