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中-EU 긴축공방.. 혼조

입력 2010-05-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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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4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에 발목이 잡힌 반면 중화권은 중국 정부가 유럽발 경제 성장 부진을 막기 위해 긴축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2포인트(0.28%) 빠진 9756.72, 토픽스 지수는 1.32포인트(0.15%) 하락한 878.37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49포인트(2.76%) 급등한 2655.01, 대만증시의 가권 지수는 80.31포인트(1.10%) 상승한 7318.02, 싱가포르 증시의 ST 지수는 전날보다 34.61포인트(1.28%) 올라 2735.81을 기록 중이다.

홍콩증시의 항생지수도 상승반전해 66.07포인트(0.34%) 오른 1만9611.90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하면서 엔화 강세에 노출된 수출 관련 종목이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당 1.2481달러까지 하락했고 엔화에 대해서는 112엔대까지 떨어졌다.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투자정보부장은 “그리스 국채의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CDS) 스프레드나 VIX 지수 상승으로 볼 때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지난 주말에 전일 대비 12% 급락한 40.10으로 4일만에 하락했지만 4월말의 22.05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닛코코디알 증권의 미야하라 히로유키 세일즈 트레이딩부 부장은 “각국의 재정안정 조치로 남유럽 국가의 채무불이행 리스크에 대해서는 다소 안도하고 있지만 유로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유럽발 재정위기가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그 동안 단행해온 긴축조치를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상하이 소재 KBC 골드스테이트 펀드 매니지먼트의 래리 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정부가 글로벌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긴축조치를 느슨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BNP파리바는 지난주 중국 정부가 오는 3분기(7~9월)까지 금리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대만은 중국과 직항노선을 100편 증편키로 합의하면서 항공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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