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회장 官 셀까 民 셀까

입력 2010-05-24 08:43 수정 2010-05-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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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후보 확정…4명 압축 후 6월 중순 낙점

KB금융지주 회장 1차 후보군이 확정되면서 선정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20일 회의를 열고 1차 후보군 33명을 확정했다.

회추위는 6월 4일 3차 회추위를 열고 사외이사 투표를 통해 1차 후보군 중 4명을 선정하고 6월 중순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들은 민간과 관료 출신들이 혼재돼있다. 정부와 회추위가 “관료 출신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민간 출신 후보만이 아닌 관료 출신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접수된 후보들은 크게 관료출신, 전현직 금융 CEO 및 임원, 기타 등으로 구분된다. 그 중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로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장,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다.

은행권에서는 어윤대 위원장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관료 출신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말에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과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장 등도 유력후보로 바라보고 있다.

민간출신으로는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최동수 전 조흥은행장,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 등이 있다.

이 중 민 회장은 “거론되는 것이 불편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하 행장은 이번 4연임 성공과 함께 출범 예정인 씨티금융지주의 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돼 KB금융과의 인연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가 경제관료 출신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관치금융과 공정성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 주도의 금융재편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이 경우 관치금융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공정성도 마찬가지이다. 회추위가 공모제가 아닌 헤드헌터의 추천방식을 채택하면서 공정성 시비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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