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선거]동작구, 후보간 진실게임 ‘공방’

입력 2010-05-19 16:05 수정 2010-05-20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나라 이재순 후보, 민주 문충실 후보 허위사실 고발

선거유세를 하루 앞두고 서울 기초단체장 접전 지역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동작구청장 후보간 진실공방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동작구 한나라당 후보가 서울지검과 동작구선관위에 제출한 고발장. (김하늬 기자)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로 출마 중인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는 19일 오전 11시 민주당 문충실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지검과 동작구선관위원회에 고발했다.

이 후보측은 문 후보가 서울시 현장시정추진 단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부풀려 서울시 주요 사업들을 추진하고 점검해 온 경험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지난 1999년 마포구 부구청장 시절 상암월드컴 유치에 기여 했다는 점이 허위사실이라는 것이다.

이 후보는 “서울시가 조직한 현장시정추진단은 퇴출대상 공무원 102명에게 버스정류장 점검, 공원 정화, 도로 정비등 현장지원업무”라며 “서울시 주요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가 유권자들로 하여금 서울시 핵심 정책을 추진한 것처럼 받아들이게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다.

또 문 후보가 지난달 동작구청장 후보 출마 연설에서 “마포구 부구청장 당시 상암월드컵 유치에 기여했다”는 점도 시기와 정황이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 신축 결정이 97년 8월 22일, 상암지구 부지 결정이 97년 10월 10일”이라며 “문 후보의 마포구 부구청장 임용은 99년 4월 1일이라는 점이 시기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오후 2시 기자와 단독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자세한 정황을 파악 중”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문 후보는 서울시 현장시정추진단장 재직 경험에 대해 “당시 단장으로 별도 임용을 받아 102명 퇴출대상 공무원을 교육하고 지휘하는 담당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상암 월드컵경기장 추진은 “마포구 부구청장임용이 99년인 건 맞지만 월드컵 경기장 건립 추진 훨씬 전인 95년부터 마포구청에서 재무국과 행정관으로 재직하며 월드컵 경기장 유치 실무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선거 사무실의 한 관계자는 “행정관료 재직시절 월드컵 경기장 유치 공로를 어느 정도 인정 받아 구청장의 신뢰로 부구청장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05,000
    • +2.26%
    • 이더리움
    • 3,170,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3.11%
    • 리플
    • 729
    • +0.83%
    • 솔라나
    • 182,500
    • +3.75%
    • 에이다
    • 464
    • -0.43%
    • 이오스
    • 662
    • +0.61%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000
    • +8.59%
    • 체인링크
    • 14,220
    • +0.07%
    • 샌드박스
    • 34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