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민원 처리속도 빨라졌다

입력 2010-05-18 12:00 수정 2010-05-18 12: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의 민원처리 기간이 단축되면서 소비자들에 대한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업무 처리가 빨리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지난해 11월 신설한 민원조사팀을 통해 서민층의 생계형, 다발민원 및 금융회사의 불건전한 영업행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총 341건의 민원현장조사를 실시해 민원처리 기간을 통상 30일 이내, 현장조사는 2주일 내로 처리해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집단민원 및 재민원 등에 대해 즉시 현장조사를 실시해 민원 처리기간을 단축했다. 최근 아파트 담보대출에 대한 집단민원(116명)의 자율조정 지도에서도 현장조사를 실시해 은행과 입주자 대표간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아파트 입주자들이 A은행에서 담보대출을 금리가 낮은 B은행으로 이전하려고 하자 A은행이 중도상환수수료 1%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입주자들은 이를 부당하다며 민원을 제기했으며 민원조사팀은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은행 관계자들의 면담을 주선해 중도상환수수료 부과에 대한 오해를 풀고 원만히 처리키로 협의했다.

또 민원조사팀은 서면 검토 위주의 민원처리에서 벗어나 민원인과 금융회사의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해 고충사항을 즉시 해결하도록 했다. 보험의 자필서명 가입과 관련된 건들은 대부분 현장조사 대신 서면을 위주로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현장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불합리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했다.

민원인의 부인이 피보험자인 민원인의 자필서명 동의 없이 사망보험에 가입해 민원인이 무효를 주장하는 사례가 있었다. 민원조사팀은 현장에 나가 민원인과 부인, 보험회사 직원이 3자대면을 통해 자필서명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 부인의 대필서명이 인정돼 납입보험료 600만원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었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로 인해 소비자 만족도가 올라갔다며 민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 발국해 사전적 민원예방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5: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43,000
    • +3.58%
    • 이더리움
    • 3,172,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435,000
    • +4.84%
    • 리플
    • 726
    • +1.4%
    • 솔라나
    • 181,500
    • +4.49%
    • 에이다
    • 461
    • +0%
    • 이오스
    • 666
    • +1.83%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4.42%
    • 체인링크
    • 14,130
    • +0.78%
    • 샌드박스
    • 341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