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악재 확산우려 금융시장 '출렁'

입력 2010-05-17 09:26 수정 2010-05-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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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60선대로 주저앉아..환율 급등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재차 확산되면서 진정을 찾아가던 국내 금융시장이 또 다시 출렁이고 있다.

1700선 탈환을 시도하던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급락해 1660선대로 주저 앉았으며 원·달러 환율 역시 급등하면서 1140원대로 대폭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9시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5%(29.68p) 떨어진 1665.95를 기록하면서 사흘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유럽연합(EU)와 국제통화기금(IMF)의 대규모 구제금융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우려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오히려 유로존 경제성장에 대한 회의론과 시스템 해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추가 신용등급 가능성과 유로화의 가치 하락 등 재정위기가 재차 부각되면서 이틀째 급락했다. 또한 유럽의 주요 선진국 증시 역시 3% 이상 폭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영향을 받아 1670선이 무너지면서 출발했고 장중 1663.29까지 밀리다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낙폭을 조금 줄인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651억원, 411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투자자만 140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전기전자와 화학, 운수장비,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 중이며 기관투자가도 전기전자와 금융업종에서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 역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코스피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깊지 않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3.89p) 내린 521.09를 기록해 520선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33억원, 20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투자자만 6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 역시 유로존 악재로 인해 큰 폭으로 뛰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50원으로 급등한 1146.00원으로 개장했으며 오전 9시18분 현재 16.20원(1.43%) 114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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