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 나돈 악성 루머로 주가가 폭락하는 곤욕을 치른 두산그룹이 경찰에 고소장을 내며 루머 유포자 색출에 나섰다.
14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등 4개 계열사는 전날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시켰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3일, 11일 등 3차례에 걸쳐 '두산건설 자금악화설', '밥캣 증자설' 등을 유포, 두산그룹의 신용을 훼손시키고 주가가 폭락하게 한 주범이 누구인지 밝혀내 처벌해달라는 것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두산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퍼져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는 물론 회사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데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